'3단 고음' 아이유, 폭발적 가창력…….
소녀적 매력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연일 인기몰이 중인 아이유가
인터넷에 다양한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며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한 아이유는 타이틀곡 '좋은날'에서
한 호흡으로 3단계 음을 높이는 이른바 '3단 고음'을 능숙하게 소화,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간 몇몇 가수들이 빈약한 호흡과 불안한 음정으로 비난을 받아온 것과
대조를 이루며 패러디 영상까지 등장, 계속적인 찬사를 얻고 있다.
심지어 이어 11일 MBC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연달아 기다리며 체크하는 팬들이 생길 정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깨물어주고 싶게 귀엽다" "구타(?)도 귀여울 수 있다니.
이래서 아이유 아이유 하나 봐요" "오늘 방송은 아이유가 최고였다"등 찬사를 보냈다.
물론 많이 타고났습니다. 제가 부러워 할 정도로요.
나이도 어리면서 그 정도의 고음을 지속해서 낼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제가 볼 때는 타고난 면이 적은 제게는 참 부러웠던 부분인 듯합니다.
하지만 보컬트레이닝을 받았으면 하는 면이 있습니다.
타고난 목소리기에 너무 소모적으로 사용해버리면 얼마 못 가 노래를
못 부르고 소리가 올바르게 안 나오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테너 쥬세페 디 스테파노를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이탈리아에서 100-150년에 한 명 태어날 만큼 타고난 테너였는데요.
3옥타브 C 음을 내면서 포르테에서 피아노로 데크레셴도
하면서 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사람도 어린시절에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30대 중반 이후 노래 선생님 말을 듣지 않고 무리해서 소리를 내다가
제대로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가고 말았습니다.
지은 양은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해야 가수의 생명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3단 고음의 음역은 2옥타브 E-F-F#입니다.
테너 또는 소프라노 음역을 가지고 있고 성악을 6개월 정도
올바르게 배우면 누구나 낼 수 있는 음입니다. 물론 지은 양처럼 타고난 게
아니니 깔끔하게 안정적으로는 내기 힘들겠지만요. 미친 실력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실력 없는 아이돌보다는 훨씬 나은 게 사실입니다.
잔소리라는 곡을 들으면서 이지은이라는 아이는 참 받은 게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곡이 지은 양 자신과 또 목소리와 너무 잘 맞았고요.
후속곡들은 곡이 지은 양과 잘 안 맞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3옥타브를 낸다고 생각하셔서 말씀드립니다.
조수미가 내는 최고 음역이 3옥타브 F#인데요. 거의 일반인들은 불가능 수준에 가깝습니다.
사실 많은 성악 전공자들도 잘 내지 못하는 음이며, 소프라노 중에서도
콜로라투라 계열 소프라노가 수많은 연습과 레슨을 통해 내는 음 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 정도는 가수들도 내기 힘들어하는 음역입니다.
제가 피아노로 음을 들으며 쳐봐도 2옥타브로 보입니다.
제일 아랫건반을 C1로 따지면 E5-F5-F#5가 되겠네요.
각설하고, 지은 양 같은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가수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수의 뜻은 노래 부르는 사람입니다.
춤이나 얼굴로 승부하는 건 부수적이 되고, 노래가 주요한 부분이 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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