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실관람객 10만명 돌파 '흥행법칙 통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실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4일 설앤컴퍼니는 "뮤지컬 '위키드'가 지난 1일 기준 실관람자 10만명을 돌파했다. 개막 이후 현재까지 95%에 육박하는 좌석 점유율로 사실상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앤컴퍼니에 따르면 '위키드'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넓은 관객층으로 비수기에도 불구 안정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배우, 감동, 볼거리를 통한 작품의 힘이 입소문으로 이어졌다는 설명. 이는 '8세부터 80세까지 만족 시킨다(8 to 80)'는 브로드웨이 '위키드'의 흥행 법칙이 한국관객에게도 그대로 통함을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

한국공연에 대한 높은 만족도 역시 '위키드' 흥행의 주요 요인 중 하나. 1년 이상의 장기간의 제작준비 기간을 통해 세트와 의상, 무대 매커니즘 등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퀄리티 그대로 유지했으며 개막까지 두 달이 넘는 배우들의 연습과정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자연스러운 한국어 대사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작품의 감동을 배가 시켜줄 뿐만 아니라 옥주현, 박혜나, 정선아, 김보경, 이지훈, 남경주 등 배우들의 탄탄한 기량이 돋보이는 무대는 기 관람자는 물론 새로운 관람객들까지도 만족시키고 있다.

'위키드'는 2012년 내한공연 당시에도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 뮤지컬 관객의 저변을 넓히고 생애 첫 뮤지컬 관람객을 양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위키드' 작품 고유의 힘으로 비수기의 공연시장에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위키드'의 열풍은 국내뿐 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사상 최초로 주간 박스오피스 3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10주년을 맞아 공연 중인 UK투어 및 멕시코 등 공연되는 도시마다 연일 매진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에는 지난 1월 22일부터 마닐라 초연이 시작돼 변함없는 전세계 관객들의 'Must See 뮤지컬'로 각광받고 있다.

' 위키드'의 10만 돌파와 함께 오는 13일 한국어 초연 100회 공연을 맞는 '위키드'는 이를 기념하여 공연 전 관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선서하는 그린룩 파파라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키드'는 그래미상 수상 및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암전 없는 54번의 무대 전환 등 화려하고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 깊이 있는 철학과 드라마로 감동과 유쾌함을 전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 오픈런으로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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