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통일교 문선명 총재는 김정일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통일교 관계자들은 가장 최근 북한 방문단 중 하나다. 문 회장과 박성권 평화자동차 사장 등은 지난 11일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김일성 주석과 만난 지 20돌을 기념해 평양을 방문하고 16일 귀국했다.
통일교 방북단은 지난 11일 오후 5시 평양 세계평화센터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원통연 부위원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문선명 총재 평양 방문 20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방북 기간에 김정일 위원장은 면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쪽은 기념 행사에서 “원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문선명 총재에 대해 항상 잊지 못하고 회상하는데,
특히 20주년을 맞아 자녀인 문형진 세계회장이 방북해 조국통일과 세계평화운동을 지속하려는 것에 감사하고, 국가의 초대소와 국가
자동차 등을 제공하는 등 모든 것을 배려했다’는 인사말을 했다”고 전했다.
문형진 회장일행은 애초 오는 21일 방북 결과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 지난 18일 미국에 머물던
문선명 총재의 긴급 지시에 따라 방미했다. 통일교쪽은 19일 “문형진 회장의 기자간담회는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91년 문선명 총재와 김일성 주석의 만남 사진 <한겨레> 자료
이에따라 북쪽과 긴밀한 관계에 있던 문 총재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던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문형진 회장 등 방문단이 평양에 머물 당시엔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한 아무런 낌새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안호열 대외협력실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뉴스가 나온 즉시 미국으로 박성권 사장에게 연락을 취했다”면서 “박 사장은 ‘평양에 머물 당시 김 위원장의 병세 등에 대한 아무런 낌새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교는 승공·멸공 운동을 벌이던 문선명 총재가 남북간 긴장 국면이던 지난 1991년 11월30일부터 12월7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만난 이후 북 정권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문형진 회장은 “1991년 문 총재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당시 김일성 주석이 만나지 않으려 했으나 호텔에서도 잠도 자지 않은 채 하나님 얘기를 하고 만나서도 ‘공산주의는 안 된다’고 말하는 배포에 반해 만나서 형제의 연을 맺었고, 김정일 위원장에게도 각별히 배려하도록 유언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통일교가 평양에 ‘교회와 평화센터, 평화자동차 공장 설립 등을 허락 받는 등 각별한 대우를 받은 덕분에 북한에 억류 중이던 미국의 여기자 석방 때도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문 총재의 90회 생일 때 산삼을 보내는 등 각별히 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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