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기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웰카운티 아파트에서 신청해주신
야마하 C-3 그랜드 피아노 풀 서비스 조율, 조정, 정음, 수리, 클리닉 작업 후기입니다.
위처럼 쪽지를 통해 신청하셨고, 전화 통화 시 그렇게 오래된 피아노가 아니고,
5-6개월 전 유명 지휘자께 구매하면서 함께 조율을 받았기에 조율만으로도
괜찮을듯하다고 하셨지만 저희가 증상을 듣고, 많은 경험상 100% 조율 뿐 아니라
조정, 정음 등 풀 서비스가 필요해보였습니다. 부드러운 소리, 조금 더 단단한 터치감과
균형 맞는 고른 소리와 함께 맥있는 소리를 요청하셨습니다.
모델명과 시리얼번호입니다. 557만 번이면 97년 후반 제조 된 피아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직접 방문해서 타건 해보니 조율 뿐 아니라
조정, 정음의 기본적인 부분도 안 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한 피아노였습니다.
야마하 그랜드가 가진 소리를 전혀 표현하지 못했고,
터치감은 일반인이 치더라도 만족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실 이 피아노는 현재 예술 고등학교 피아노과 재학 중인 학생이 사용하기에
절대 작업 전의 상태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조율, 조정, 정음 작업이 완료 된 영창, 삼익피아노보다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맥있는 소리를 보여주지 못해 그랜드피아노의 왼쪽 페달로 3개 현 중 2개 현만
타현하는 페달인 쉬프트(우나 코르다)페달을 밟고 연습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해머가 3개 현을 치게 되는 힘이 2개 현만 치게 되어
조금 더 명료한 소리를 보여주겠지만 절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이번 작업은 약 4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타현거리를 확인합니다.
건반 깊이를 확인합니다. 밸런스가 맞았습니다.
샹크 플랜지 나사를 잠가줍니다. 좋은 터치의 기본인데 너무 풀려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작업이 없었으면 전체적으로 내려않거나
변화가 생겨 수리로 많은 비용 지출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웹펜 플랜지 나사를 잠가줍니다. 최근에 봤던 피아노 중 가장 많이 돌아갔습니다.
건반과 바로 연결 된 부분이기에 지금까지 올바른 터치와 소리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해머를 올린 액션의 모습입니다.
넉클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돕기 위해 작업합니다.
넉클의 잡음 제거, 예방 작업입니다.
정음(화일링)작업을 진행합니다. 조금 더 부드러운 소리를 내주고,
거친 면으로, 부드러운 면으로 각각 진행합니다.
화일링 작업 후의 모습입니다.
페달에서 나는 잡음 제거 수리 중입니다. 사실 그랜드피아노는 페달 수리가 어렵습니다.
타현거리 조정 중입니다. 캡스턴 스크류를 돌려 조정합니다.
액션과 바로 닿는 부분이기에 좋은 터치감을 위해서는 중요합니다.
레규레이팅 버튼을 조정해 렛 오프를 올바른 수치로 맞춰줍니다.
잡음 예방을 위해 경첩나사를 조여주고, 그리스를 도포합니다.
해머 간격과 정렬을 플렌지 나사를 풀어주고, 조여주며 조정합니다.
최종 조정 점검 중입니다. 내부, 액션 청소까지 완료했습니다.
피아니스트 권순훤 님의 피아노처럼 건반이 뻑뻑한 부분이 있어 수리합니다.
1차 고음부 조율 중입니다.
경첩 광택 후의 모습입니다.
페달 광택 비교입니다. 확연히 차이 납니다.
2차 중음부 조율 중입니다. 사실 5-6개월 전 조율 받으셨다고 하셨지만 국제 기준음고인 440Hz가 아닌 435Hz나 436Hz 정도로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또는 있는 상태 그대로 균형만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정도는 최소 1-2년은 조율 받지 않으셔야 내려가는 피치입니다. 다른 곳에서 조율 받으시더라도 꼭 튜너기나 소리굽쇠로 피치 440Hz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차 최종 점검 조율 중입니다. 조율을 마치고서도 바로 변화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비트가 발생하는 부분을 확실하게 수정합니다. 사실 최종 점검 조율 여부에 따라 완성도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아그라프까지 광택 작업했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후의 피아노 내부 모습입니다.
시범연주 중인 모습입니다.
피아노 건반과 연주 중의 모습입니다.
위 메일로 아래 동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전공하는 학생이기에 예민하지만 만족하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Liszt - Liebesträume No. 3, 리스트 사랑의 꿈 3번 연주입니다. http://gall.dcinside.com/piano/16427에도 연주를 업데이트하셨습니다.
리스트 곡의 연주입니다. 역시 예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공하는 학생의 연주라 다릅니다.
지금까지 쉬프트 페달을 계속 밟고 쳤던지라 동영상의 연주에서는 밟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주하셨습니다. 국제 기준음고인 440Hz를 맞추고, 조정, 정음 등의 작업을 마치고나니 터치감에 소리까지 야마하 그랜드의 성능에 걸맞게 살아났고, 스타인웨이 풀 사이즈 그랜드피아노를 쳐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작업 후 그 피아노와 별반 다르지 않은 소리와 터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마음에 들게 작업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스타인웨이나 야마하, 뵈젠도르퍼 등 명품피아노라 할지라도 조율, 조정, 정음 등 완벽한 작업이 없으면 모든 작업을 마친 영창, 삼익보다 낫지않고, 별 소용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물론 영창, 삼익피아노를 사용하시면서 완벽한 작업이 없다면 피아노가 원래 가진 소리와 터치는 불가능합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최상의 상태로 연주하시고, 레슨과 연습을 통해 계속 발전해나가는 연주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돌아오는 정기 조율 시기에 뵙겠습니다. 일반인부터 전공인 까지 모든 의뢰인께 확실한 만족을 드리는 Lux Piano Tuning & Repair Team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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