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메일을 통해 저희 팀에서 93년 제조 된 영창 U-121 업라이트 피아노를 구매해주셨습니다.
게다가 콘솔 피아노는 외장의 잡음도 업라이트 피아노보다 많고, 작업도 조금 더 까다로운 피아노가 많습니다.
콘솔 피아노가 가격이 비싸기에 마진도 단 돈 몇 만원이라도 낫지만
저희 팀은 약간의 이익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
이런 방식으로 추천 드리면 저희 팀을 통해 구매하지 않으시고, 다른 곳에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서도 저희는 좋은 소리와 터치를 추구하고 싶습니다.
사실 피아노 한 대 판매하지 못하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을 통해 작업을 받으시거나, 피아노를 구매하신다면 의뢰인의 OK 사인이 나와야합니다.
일반적인 매장이라면 콘솔 피아노로, 원하시는 모델로 추천을 드렸으리라 생각하지만
저희 팀은 외장보다는 소리, 터치 즉, 본질을 최우선시하여 추천해드립니다. 콘솔 피아노를 원하시면
저희 팀에서 추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피아노 중에서 선택하실 수는 있지만
여러 번 업라이트 피아노로 추천드릴 것은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같습니다.
추천은 필자의 지인, 친척, 선, 후배 등 제가 선택하고 싶은 사항들을 모든 의뢰인께 드리는 것입니다.
영창 U-121 업라이트 피아노 93년 식입니다.
작업 전 전체적인 피아노 상태를 다시 확인합니다.
피아노 배송 전 2회 피아노 조율과 조정, 정음, 클리닉을
3시간 30분에 걸쳐 진행하고, 2시간에 걸쳐 판매 후 풀 서비스까지 진행했습니다.
많은 매장에서 배송 전 작업을 진행했다고 하면서 배송 후 방문 시
30-40분 정도로 약간의 조율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 풀 서비스 작업과 마찬가지로 업라이트 피아노의 경우
원하는 소리로 정음(소리를 명료하게, 부드럽게, 모아서, 넓게 펴서 등) 하고,
원하시는 피치(440,441,442Hz...), 무겁게, 가볍게 등 원하시는 건반 무게로 맞추고,
나아가서는 의자 높이와 자세까지 컨설팅을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랜드 피아노의 경우 반응 속도나 연타까지도 원하시는 대로 맞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물론 잘 모르기에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저희 팀의 풀 서비스는 무조건 먼저 상의를 드리고, 작업을 진행하며,
결정이 힘드셔서 저희 팀에 맡기신 경우 피아노 설계에서 지향하는 소리와 기본 피치, 기본 무게로 설정합니다.
백 첵을 조정해 타현 후 거리를 조정합니다.
캐처를 다듬어 올바른 터치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88개 윕펜 플렌지 나사를 간격을 맞추면서 조여주면서 세부적인 타현점을 맞춰줍니다.
국제기준 음고인 440Hz로 음을 맞추기 위해 피아노 조율을 진행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피아노 튜너는 영창악기 공장에서 사용하는 튜너입니다.
저희 팀의 풀 서비스 작업에서는 피아노 조율 방식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음이 조금 더 연주자에게로 당겨오는 느낌이 있는 청음 조율과
전체적으로 고르게 맞추는 튜너기기를 이용한 조율을 원하시는 대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건반 수평이 맞지 않아 밸런스 펀칭을 넣습니다.
레규레이팅 버튼을 조절해 렛 오프를 맞춰줍니다. 터치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의뢰인 자녀의 모습입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아이들의 손 보호를 위해 피아노에 부착하는
손 보호 장치와 아이의 올바른 자세를 위해 높낮이 의자까지 함께 추천 드려 구매하셨습니다.
의뢰인께 추후 추천드릴 부분은 이제 그랜드 피아노 뿐이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최상의 준비라고 생각하셔도 무관합니다.
건반 밑 프론트 핀을 조정해 올바른 터치가 되도록 조정합니다.
해머 정음(니들링)을 진행하여 전체적으로 소리를 고르게 만들어줍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후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외장의 모습입니다. 국내에서는 검정색 피아노의 선호도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잠시 생각을 해본다면 검정색 피아노가 더욱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스타인웨이, 뵈젠도르퍼, 야마하 등 유명 피아노 회사에서 제조되는 많은 업라이트 피아노는 검은색이 많습니다.
그랜드 피아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검정으로 보셔도 무관할 정도로 검정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영창, 삼익피아노 등 많은 회사에서 마호가니, 체리, 오크 등
갈색을 기본으로 한 색상들이 많이 출시되었고, 그 종류들이 선호도도 높기에
검정색 피아노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합니다. 야마하 업라이트 피아노가
주로 검정색인 것을 생각하신다면 영창, 삼익 업라이트 피아노 검정색도 좋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며,
출시 당시에는 검정색 업라이트 피아노가 동일 모델 중 가장 비싼 피아노에 속합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뒤 녹음입니다. 20년 정도 된 영창 업라이트 피아노도
저희 팀의 풀 서비스를 거치면 녹음과 같은 소리가 나옵니다. 저희 팀에서 작업 받아보셨다면
계속 만족스러우신지 부족한 면은 없는지 계속 상의하고, 가장 잘 연주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는 것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곳을 가더라도 빠르게 마치는 것 보다는 의뢰인의 만족과 소리, 터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저희 팀의 작업을 통해 후회하지 않으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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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저작권은 럭스 피아노 조율 & 수리 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