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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정체 거미? 박정아·뮤지·전봉진·비투비 이창섭의 재발견

Lux Piano Tuning 2015. 10. 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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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에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의 정체가 가수 거미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설 14대 가왕전의 2라운드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준결정전에 진출한 다양한 도전자들의 정체가 차례로 공개됐다. '잘터져요 와이파이' 정체는 비투비 이창섭으로 감미로운 콧소리가 매력적이었다. 그는 앞서 출연한 육성재에 이어 활약하며 '비투비의 재발견'에 한 몫했다. 


'동작그만' 정체는 쥬얼리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한영애 '코뿔소'를 파워풀한 록보컬로 부르며 관중을 환호케했다. 누구도 그의 정체를 쥬얼리 박정아로 생각지 않았고 뛰어난 무대 매너와 연기력에 뮤지컬 배우가 아니느냐는 의견까지 나왔다. 



박정아는 그동안 갑상선암 투병으로 인해 가수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점을 고백했고, 쥬얼리 마지막 무대에서도 보인 적 없던 눈물을 보이며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했다. 

 

상남자의 매력을 과시한 '드렁작은 타이거'의 정체는 대중에겐 낯설지만 이미 음악하는 사람들에겐 재야의 고수로 알려진 17년차 보컬 트레이너 전봉진이었다.  

전봉진은 휘성, 엑소, 틴탑, 더원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고 사실 꿈이 가수였다고 밝히며 "내가 가르쳐 성공한 가수들을 보며 나도 무대에 서고 싶단 생각이 강했다. 오늘 소원 성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봉진 정체가 드러나기 전 판정단은 상남자 매력과 더불어 파워풀 가창력까지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등을 예측했으나 김창렬만 유일하게 전봉진을 예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 결승전까지 오른 '무적의 우리 친구 태권브이' 정체는 UV 뮤지였다. '태권브이'는 앞서 김동률, 이적 등 감미로운 보컬을 소화하며 여심을 들끓게 했고 신봉선, 김새론 등은 '태권브이'는 굉장한 미남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뮤지의 정체를 알고 나서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뮤지는 "솔로 가수로서 이렇게 무대에 서 본 게 얼마만인지 울컥했다"며 "하루동안 목소리 칭찬을 이렇게 많이 들은 적이 처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반면 '태권브이' 뮤지와 78대 2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2주 연속 가왕이 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평소엔 수줍은 모습을 보이다 무대에만 오르면 화끈하고 파워풀한 디바로 변신했다. 이날도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부르며 관중을 사로잡은 그다.  


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선 '코스모스' 정체가 거미일 것이라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바이브레이션 등 창법이 거미와 일치하고 손동작이나 무대매너까지 흡사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또한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코스모스'에 대한 판정단의 평가가 거미임을 확신케 한다는 것. 당시 김형석은 "코스모스는 우리나라 디바 TOP3 가 누구냐고 한다면 거기에 꼭 들어가는 사람이다. 모든 작곡가들이 자기의 노래를 불러주길 원하는 사람 중 한 분"이라고 추측했다. 여기에 김구라는 "심지어 저분한테 곡을 못 줬죠"라며 '코스모스'의 정체를 확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형석은 "공연 때 제가 피아노는 쳤다. 그걸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실제 김형석이 거미에게 준 곡은 없지만 앞서 MBC 음악 예능 '나는 가수다'에서 김형석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던 당시 인연으로 연말에 바비킴, 거미 등과 함께 콘서트를 했었다. '코스모스' 정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거미로 기운 상태다. 새로운 반전 인물이 등장할지, 해당 예측이 맞을지 2라운드 연속 가왕 지키기에 성공한 복면가왕 '코스모스'로 인해 해답은 뒤로 밀려진 상태다.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에는 김구라 김형석 김현철 김창렬 신봉선 김새론 B1A4 산들 베스티 해령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