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쪽지를 통해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삼익 SU-118 업라이트 피아노의
풀 서비스 피아노 조율, 조정, 정음, 수리, 잡음 제거, 내부 청소 클리닉을 신청해주셨습니다.
못해도 3년에 한 번은 조율을 받았지만
단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다는 쪽지 내용을 보고, 상태와 소리, 터치가 느껴졌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온도와 습도 조절을 못해준데다
얼마 전 부모님이 이사를 하셨는데 이사 후
조율을 안해줘 소리와 터치감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페달과 경첩들도 많이 녹슬었기에 신품과 가까운 최상의 상태를 만들기 원하셨습니다.
93년 제조 된 삼익 SU-118 업라이트 피아노입니다.
삼익 피아노의 경우 사진과 같이 페달 내부가 2개의 구조로 되어있는데
사용 상 잡음이나 불편한 느낌이 있기에 수리를 진행하기 위해 분해합니다.
2차 해머 정음(화일링)을 3단계 순서로 진행합니다.
1차 작업에서는 해머 성형을 진행하여 올바른 모양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해머 정음(화일링)을 마친 모습입니다.
해머 샹크에 열을 가해 틀어진 해머의 조정을 준비합니다.
물론 교과서 적인 방식은 가열기를 통해 열을 가하는 것이지만
적은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작업을 진행합니다.
88개 밧트 플렌지 나사를 간격을 맞추면서 조여 줍니다.
오랜 기간 관리를 받지 않으셨기에 2회 이상의 조율이 필요한 상태로 2차 조율을 진행합니다.
저희 팀에서는 전공자, 일반인을 막론하고 기준 음정을 중요시합니다.
작업 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셔도 문제없는 피치를 만드는 것을 기준으로 작업합니다.
조율은 피아노에 맞는 최상의 소리와 조화를 맞도록 맞추며,
모든 피아노마다 다른 배음 관계가 올바르게 설정되도록 조율을 진행합니다.
해머 정음(니들링-바늘로 찌르는 작업)을 진행하여 전체적으로 고른 음색을 만듭니다.
좋은 피아노 작업의 결과는 전체적으로 소리가 고르고,
부드러우면서 명료하고, 경쾌한 소리가 나는 동시에 소리가 생동감 있게 몸으로 당겨와야 합니다.
만약 소리가 밋밋한 느낌이 난다면 조율, 조정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리가 고르지 않아 몇 개 해머의 화일링을 다시 진행합니다.
피아노 페달을 모두 수리 한 후 원상 복구한 모습입니다.
건반 수평이 맞지 않아 밸런스 종이 펀칭을 가감하여 건반 수평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긴 수평자를 가지고 수평을 확인 후 밸런스 종이 펀칭을 가감하여 수평을 맞추어 줍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조립한 삼익 SU-118 업라이트 피아노의 모습입니다.
약 7시간 30분의 모든 작업을 마친 삼익 SU-118 업라이트 피아노의 소리입니다.
30년이 다 되어가는 피아노도 저희 팀의 손을 거치면 소리와 터치가 신품 이상으로 거듭나게됩니다.
저희 팀에서는 항상 피아노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습도 관리와
정기적인 피아노 조율, 조정, 정음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부분만 신경쓰시면 피아노의 수명 연장 뿐 아니라
최상의 소리와 터치를 유지하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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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저작권은 럭스 피아노 조율 & 수리 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