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메일을 통해 저희 팀에 93년 경 구매하여 가지고 계셨던 삼익 업라이트 피아노의
풀 서비스 피아노 조율, 조정, 정음, 수리, 잡음 제거, 내부 청소 클리닉을 신청해주셨습니다.
삼익 SU-118GS 모델로 오랜 기간 조율, 조정 등 관리를 받지 않으시고,
이삿짐센터에서 운반하며 이런저런 부분이 고장 나고,
망가져 수리가 일반적인 조율로는 복구가 되지 않는다고 저희 팀에 풀 서비스를 신청하셨습니다.
그와 함께 이사를 가시면서 저희 팀에서 피아노 운반도 함께 신청해주셨습니다.
92년 제조 된 삼익 SU-118 업라이트 피아노입니다.
2차 해머 정음(화일링)을 3단계 순서로 진행합니다.
1차 작업에서는 해머 성형을 진행하여 올바른 모양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해머 정음(화일링)을 마친 뒤 청소를 진행합니다.
페달 봉 고무가 없어 교체를 진행한 모습입니다.
해머 정음(화일링)을 마친 모습입니다.
해머 샹크에 열을 가해 틀어진 해머의 조정을 준비합니다.
물론 교과서 적인 방식은 가열기를 통해 열을 가하는 것이지만
적은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작업을 진행합니다.
열을 가한 뒤 올바른 타현을 위해 해머를 틀어줍니다.
88개 밧트 플렌지 나사를 간격을 맞추면서 조여 줍니다.
긴 수평 자를 가지고 수평을 확인 후 밸런스 종이 펀칭을 가감하여 수평을 맞추어 줍니다.
2차 조율을 진행합니다. 저희 팀의 조율은 2가지 방식으로 선택하실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 소비자의 의뢰에 따라서 권유해드립니다.
캡스턴 블록을 조정합니다. 올바른 터치의 기본이 됩니다.
해머 정음(니들링-바늘로 찌르는 작업)을 진행하여 전체적으로 고른 음색을 만듭니다.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지만 내부에서 잡음이 일어나
다시 액션을 해체하여 잡음을 제거한 뒤 액션에 윤활유를 도포하여 추후에 발생 할 문제를 예방합니다.
잡음 제거 작업을 마친 뒤의 피아노 내부의 모습입니다.
작업을 모두 마친 후 항상 확인을 위해 피아노를 시연해봅니다.
이번의 경우에는 페달을 사용하면 잡음이 발생해 사진과 같이
페달을 해체하여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리를 완료하였습니다.
의뢰인의 만족보다는 눈높이가 높은 필자의 만족이 먼저입니다.
그 뒤에는 모든 분의 OK 사인을 받습니다.
누가 봐도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작업해야 좋은 소리와 터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뒤 조립한 모습입니다. 왼쪽 하단에 보시면 피아노 판매점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저희 팀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절대 스티커나 카드 등을 붙이지 않습니다.
설령 그런 것이 저희에게 손해로 다가온다 하더라도
악기에 홍보 스티커를 붙이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25년 가까이 된 삼익 업라이트 피아노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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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저작권은 럭스 피아노 조율 & 수리 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