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3동 영창 U-121 업라이트 피아노 풀 서비스 조율, 조정

 

이번엔 천호3동에 사시는 피아노 전공인 댁의 후기입니다.

 

메일이나 쪽지가 아닌 전공자 선생님의 소개를 통해 직접 전화로 연락 주셨습니다.

 

피아노 전공을 하셔서 그런지 아주 많은 사용량으로 약음 천을 교체해야했고,

 

조율 뿐 아니라 조정, 정음 기타 수리가 안 되어 있는데다가 8개 정도 현이 끊어져있어

 

시급하게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1차 방문 시에는 1차 조율, 조정,

 

정음, 수리 등을 진행했었고,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겉만 보았을 때는 그리 수리 할 부분이 많지 않아보였지만

 

올해 만나본 피아노 중에 조정과 정음하기

 

가장 힘들었다고 보아도 무리 없는 피아노였습니다.

 

 

 

 

 

2차 작업 전의 피아노 외장과 건반 모습입니다.

 

 

 

 

 

1차 조정이 되어있는 해머 모습입니다. 우선 가지런하게 정렬되어있습니다.

 

 

 

 

240만 번이면 98년 99년 초 정도 되겠네요. 왼쪽에 보시면 현이 걸려있지 않습니다.

 

끊어진 거죠. 1차 작업 때 남아있던 끊어진 현을 제거하였습니다.

 

 

 

 

 

피아노 모델명입니다. 90년대 초-중반 부터 내부 철골 색상이 진해졌죠.

 

 

 

 

 

저음부 쪽 현이 끊어진 현입니다. 물론 끊어진 현을 이어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공인이시기에 교체하는 것을 추천해드렸습니다. 물론 비용도 비슷합니다.

 

 

 

 

고음부의 끊어진 현입니다. 1차 작업 시 약음 천에서 떨어진 먼지들이

 

피아노 현 속과 액션 속에 너무 많았습니다.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음부 현들입니다. 풀 서비스를 신청하셨으므로 현은 공식가격인 저음부 동선 3만원

 

중, 고음부 강선 2만원에서 가격이 비싼 동선 3개를 

 

서비스로 교체해드리고, 강선 5개만 절반정도의 비용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강선을 서비스로 한 두개 정도 교체해드리고,

 

동선은 비용을 받지만 이번처럼 교체 할 현이 많은 경우 조금 더 저렴하게

 

작업 받으실 수 있도록 최대한 조정해드렸습니다. 

 

 

 

 

 

4시 10분 쯤 들어갔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시계까지 찍었습니다.

 

작업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묻는 분들이 있어 실제로 보여드립니다.

 

 

 

 

 

현을 브릿지에 달고 장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색상이 약간 다르죠...?

 

 

 

 

 

중간 내용은 내용이 워낙 많아 제외한 채 교체가 모두 완료된 모습만 보여드리겠습니다.

 

현 교체가 복잡하고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교체 얼마 후 음이 떨어졌나

 

점검하러 방문해야하니 힘들지만 요청하시면 확실하게 사후 서비스까지 해드립니다.

 

 

 

 

 

장현 작업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그 이유로는 교체 현의 개수가 많고,

 

저음부 13번현에서 작은 북소리가 나 검사를 많이 진행했고,

 

현을 교체하면 음이 많이 떨어져 3-4회 정도 그날 조율해주어야 어느 정도 안정됩니다.

 

한 개 현이 색상이 다르죠? 아래 건반 끝부분의 캡스턴을 보시면 칠이 벗겨진 게 보입니다.

 

웬만큼 쳐서는 저 정도까지는 되지 않는데요. 의뢰인께서 정말 연습을 많이 하신 겁니다.

 

 

 

 

 

타현 거리를 조정합니다. 건반 깊이와 밸런스가 맞게 조정합니다.

 

교과서에 나온대로 47mm에서 오차 1mm 내로 조정합니다. 잘 맞는군요.

 

 

 

 

 

아래의 캡스턴을 조정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오래 된 캡스턴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조정하고 검사하는 부분이 쉽지는 않지만 터치감과

 

아주 큰 관련이 있기에 확실하게 조정, 점검합니다. 아래 구멍있는 부분으로 조정합니다.

 

 

 

 

 

건반 터치를 무겁게 하기위해 조정합니다. 사실 많은 조율사 분들이

 

이 작업보다는 납을 다는 작업을 선호하는데요. 이 작업을 해도 추가 비용을

 

못 받지만 납을 다는 경우 몇 만 원 정도 이익이 남기 때문이죠.

 

저희는 이 작업을 하면 어느 정도 납을 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비용도 절약 하실 수 있도록 납을 다는 것보다는 이런 작업을 추천해드렸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풀 서비스 시 진행해드립니다.

 

 

 

 

 

내부 센터 핀을 확인합니다. 센터 핀이 문제 있는 경우 건반이 안돌아 올 수 있고,

 

타건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체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해머를 빼야하므로 까다로운 작업들이 많습니다.

 

 

 

 

 

내부 센터 핀을 확인합니다. 센터 핀이 문제 있는 경우 건반이 안돌아 올 수 있고,

 

타건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체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해머를 빼야하므로 까다로운 작업들이 많습니다.

 

 

 

 

 

해머가 비뚤어져있어 열을 가해 올바로 잡아줍니다. 

 

 

 

 

렛 오프 조정 작업 중입니다. 해머가 건반에 닿아있어

 

좋은 터치감과 소리를 나타내기 힘든 경우에 작업합니다.

 

 

 

 

 

렛 오프 조정 작업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 중입니다.

 

일일이 88개를 모두 검사하고 조정, 확인해야합니다.

 

 

 

 

 

건반 깊이 조정 중입니다. 10mm에서 오차 1mm 내로 조정합니다.

 

종이 펀칭을 삽입하거나 전체적으로 건반을 드러내어 건반대 아래에 종이를 넣어줍니다.

 

 

 

 

 

해머가 비뚤어져있어 열을 가해 올바로 잡아줍니다. 

 

 

 

 

 

플렌지 나사를 조이고 풀면서 1차 작업 시 못 잡아주었던 부분을 잡아줍니다.

 

 

 

 

 

건반 수평을 맞춰줍니다. 백건 뿐 아니라 흑건까지도 맞춰줍니다.

 

 

 

 

 

건반 백 첵 조정 중 건반 아래가 낮아진 듯 하여 펀칭을 집어넣으려 준비 중입니다.

 

 

 

 

 

다시 백 첵 조정을 진행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타현 후 거리조정이죠.

 

 

 

 

 

내부 청소 완료되어있는 모습이고, 펀칭을 넣은 후

 

캡스턴 재조정을 위해 건반을 드러내었습니다.

 

 

 

 

 

균형 맞게 멈춘 해머가 보이시죠? 올바로 조정 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건반에 펀칭을 집어넣습니다.

 

 

 

 

드디어 어느 정도 조정, 정음, 수리가 끝나고 2차 조율 준비 중에 있습니다.

 

조율하다보면서 느낌이 이상한 부분이나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조정이나 수리를 진행합니다.

 

    

 

 

다시 한번 캡스턴 조정을 진행합니다. 터치감과 느낌이 마음에 들 때까지 작업합니다.

 

 

 

 

 

2차 조율 후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3차 조율과 교체한 현을 살펴봅니다.

 

고음부가 너무 많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핀이 약한 것도 아니었지만

 

1차 조율 뒤 다시 조율 하는 것이기에 드문 일이지만 올바르게 조율했습니다.

 

 

 

 

 

조율 후 백 첵이 제대로 안 올라와있어 다시 한 번 조정해줍니다.

 

 

 

 

얼마나 많이 연습을 하셨으면 약음천이 저렇게 되었을까요...?

 

 

  

 

 

수리이력카드에 잘 적어줍니다. 잘 보니 조율 안 받으신지 4년이 넘었네요.

 

 

 

 

 

작업 후 내부 사진 한 컷입니다.

 

 

 

 

 

 

 

약음 천 교체를 준비합니다. 

 

 

 

 

 

 

 

약음천도 모두 부착 완료되었고, 상대적으로 고음의

 

사용량이 많아 약음천의 위치를 달리해주었습니다.

   

 

 

 

 

작업 후 외장 컷입니다. 물론 경첩 광택은 당연히 진행해드렸고,

 

경첩 나사들도 잡음 받지를 위해 모두 단단히 조여 드렸습니다.

   

 

 

 

 

작업을 모두 마친 후 나오기 전 시간입니다. 약 6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의뢰인께 연주를 부탁드렸지만 힘들다고 말씀하셔서 작은 곡 한 곡 쳐봤습니다.

 

저도 성악을 전공했다보니 갑자기 작게라도 연주를 요청하면 당황스럽고

 

난감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시길

 

원하는 음악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보신다면 조율만 해서는

 

절대 좋은 피아노 상태를 유지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아실 수 있습니다.

 

전공자의 피아노라서가 아니라 제조사에서는 저희가 했던 모든 작업을 권장하고 있으며,

 

조율 교과서에서도 조정과 정음 등 모든 작업이 필요하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작업들은 교과서대로 진행한 것입니다. 물론 건반 무게를 조금 더 무겁게

 

하는 내용은 나오지는 않지만 가능하고 부작용이 적기에 진행해드립니다.

 

작업을 받아보시거나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작업이 많습니다.

 

 

물론 피하고 하지 않으려 할 수 있지만 피아노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확실히 알고,

 

제가 가진 피아노라면 꼭 해줄 작업이기에 권해드리고 비용이 부담되시더라도

 

한 번 하실 때 제대로 하시길 권해드리는 바 입니다. 후회하지 않게 작업해드리겠습니다.

 

 

A/S도 물론 요청이 있으시는 경우에도 확실히 작업해드립니다.

 

사실 여태껏 풀 서비스 작업을 해오면서 블로그에 올린 작업 뿐 아니라

 

다른 작업까지도 A/S 비율은 5%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도 실제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작업 상 해결할 수 없는 피아노 자체의 결함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음이 떨어진 부분은 조율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고,

 

핀이 약할 경우 그 부분도 수리를 하기에 교체한 현이 아니라면

 

조율에 있어서는 A/S가 필요한 부분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정도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조율과 점검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4번을 확인했지만 현을 교체 했기에 부근에 갈 일이 있을 때

 

3개월 내로 한 번 방문하여 교체한 현에 대한 조율 점검을 해드리거나

 

정기 조율비용에서 조금 할인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현을 교체 한 뒤 교체 현에 대한 조율 점검은 비용없이 한 번 점검해드립니다.

 

 

언제든 확실하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Lux 피아노 조율이 되겠습니다.

 

 

 

새로운 사진기로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화질이 좋다보니 사진의 용량이 크네요.

 

원래 전체 업로드는 한 번에서 두 번정도 하면 되지만

 

이번엔 용량만 300mb 가까이되어 업로드 하는데 여섯 번 정도로 꽤나 힘들었습니다.

 

이번 작업 시 찍은 사진은 약 100장 정도지만 많이 줄여 절반 이하의 사진만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