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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전기, 12월20일 전자책으로

Lux Piano Tuning 2011. 12. 19. 17:48


민음사는 스티브 잡스 전기가 12월20일 전자책으로 출간된다고 12월19일 밝혔다.

‘스티브 잡스’ 전자책은 애플의 전자책 서점 아이북스를 통해 처음 유통하며 그 외 국내 유통사 교보, 인터파크, 리디북스, 한국이퍼브를 통해서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북스에서 ‘스티브 잡스’ 전자책을 사려면 미국 계정과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북스에서는 14.99달러, 국내 전자책 서점에서는 1만8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민음사는 “스티브 잡스가 일으킨 변화 중에는 출판 시장의 변화도 있었다”라며 “전자책 뷰어 기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디지털 삶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게 설계했던 것이 전자책 독서의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라고 ‘스티브 잡스’ 전자책을 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 전기의 전자책은 11월 말로 알려진 당초 예상보다 늦춰졌다. 전자책 뷰어와 편집을 애플 아이북스와 국내 전자책 서점 사이에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민음사쪽은 애플 아이북스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을 기준으로 삼아 ‘스티브 잡스’ 전자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민음사는 본문이나 주석에 나오는 웹페이지 주소는 외부 링크로 연결했다. 본문과 주석도 서로 연결해 본문에서 해당 주석으로 이동하고 주석에서 해당 본문으로 이동하는 내부 링크도 구현했다.

민음사는 고딕 계열로 이루어진 글꼴을 개선하는 데도 공을 들인 모양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단행본 전자책의 경우 내장 폰트를 활용한 사례는 아주 적다”라며 “고딕체 계열은 장시간의 지속적 독서를 힘들게 하기 때문에 명조체 계열의 폰트 도입은 ‘스티브 잡스’처럼 많은 분량의 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였다”라고 민음사는 전자책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전자책 독자의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 민음사는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산돌SD고딕네오와 산돌SD명조네오를 내장 글꼴로 선택했다.

민음사는 “‘스티브 잡스’ 전자책은 민음사가 오랫동안 구축해온 종이책 편집의 노하우를 옮기는 동시에 새로운 매체로 편집의 발전과 확장을 시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 전자책 (이미지제공: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