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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갤럭시탭 사용자 뿔났다

Lux Piano Tuning 2011. 12. 21. 16:44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된 기기들을 팔려고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버린 거다."

갤럭시S와 갤럭시탭 사용자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온라인 휴대폰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를 성토하는 게시글이 끝없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20일 이들 제품에 대해 더 이상의 사후지원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힌 삼성전자의 발표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 (1,057,000원 ▲ 45,000 +4.45%)는 이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갤럭시 제품들에 대해 내년 1분기 중으로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 대상에는 갤럭시S II와 갤럭시 노트를 비롯해 갤럭시S II LTE, 갤럭시S II HD, 갤럭시탭 10.1, 갤럭시탭 8.9 LTE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탭 등이 제외된 것이다.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경우 4.0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엔 하드웨어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ICS로의 업그레이드 대상 제품을 발표하면서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제외시켰다. 이에 해당 기기 사용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S(좌)와 갤럭시탭의 모습


그러나 소식을 전해들은 갤럭시S와 갤럭시탭 사용자들은 각종 휴대폰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밝힌 업그레이드 배제 이유가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특히 갤럭시S 사용자들은 거의 비슷한 사양으로 삼성전자가 만든 `넥서스S`가 이미 ICS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갤 럭시탭 사용자들도 불만스럽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에 출시돼 이제 1년이 갓 지난 제품이기에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빠진 것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갤럭시탭의 경우 태블릿PC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3.0버전(허니콤)으로의 업그레이드도 진행되지 않았다.

일부 휴대폰 커뮤니티에는 `삼성이 새 제품을 팔기 위해 버렸다` `뒷통수를 맞은 것 같다`는 등 거친 표현들도 눈에 띈다. 한 때 옴니아로 곤욕을 치뤘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부정적인 여론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이번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빠진 것은 아쉽지만,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던 제품들로 사후지원 서비스를 하지 않았다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