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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궁녀' 최나경 "유명세 후 생활고…수백만원 빚"

Lux Piano Tuning 2011. 12. 21. 16:46

'티벳궁녀' 최나경이 생활고로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N '충무로 와글와글'에는 '티벳궁녀' 최나경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나경은 드라마 '동이'에 보초출연했을 당시 화제가 된 장면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카메라가 사방에서 앵글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빤히 고개를 돌려 옆을 본게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무표정한 얼굴탓에 '티벳궁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최나경은 시트콤과 CF 등에 섭외되며 유명세를 치렀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인지도가 높아진 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져 생활고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최 나경은 "보조 출연 당시에는 오히려 수입이 지금보다 좋았다. 갑자기 유명세를 탄 후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다"며 "면접을 보러 가면 '연예인 아냐? 여기 왜 왔어?'라며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숙집에서 나오는 밥과 김치만으로 버텼다. 실직 상태가 길어지는 동안 빚은 몇백 씩 쌓였다"고 털어놨다.

또 시트콤에 출연하다 돌연 하차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매니저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해야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다시 방송활동시작한 최나경은 이날 특유의 무표정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타조연기를 주문받은 그는 표정변화가 없는 눈매로 MC들로부터 '티벳타조'라는 별명을 얻으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